대구 달성군이 자원봉사자 5만 명 시대를 맞아 효율적인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역 사회안정망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월 현재 달성군에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인원은 4만9천70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9%를 기록했다. 매년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신규 등록해 군내 인구 10명당 2명이 자원봉사자인 셈이다.
이에 달성군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효율적인 자원봉사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네트워크 강화, 분야별 자원봉사단 육성·지원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달성군자원봉사센터 주관하에 6개 자원봉사단체 423명이 방역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린이놀이터,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 입구, 방범초소 등 다중이용시설과 감염취약지역에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일상생활 속 개인 방역의 필요성을 알려 생활방역 실천을 독려하는 코로나19 대응 '안녕 달성 군민안심릴레이 생활방역 캠페인'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군내 자원봉사자들이 1차 릴레이 캠페인으로 아동용 마스크 목걸이 5천438개를 손수 제작해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2차 캠페인은 재봉틀봉사단의 재능나눔 활동으로 면마스크 1천 개를 제작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전달해 무더위 여름철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불편 해소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3차는 청소년 자원봉사단이 제작한 휴대용 스틱비누 2천 개를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전통시장, 상가 밀집지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전달해 주민 모두가 개인생활 방역 주체임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달성군재봉틀봉사단, 달성군여성자원봉사단, 달성군새마을부녀회 등 50여 명은 지난해 3월 학교 개학과 학원 개원을 앞두고 아동용 마스크 1만500장, 교체용 필터 4만2천 장을 수작업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달성군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자원봉사자 모두가 달성군을 대표하는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