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클러스터 입주기업 매출 쑥쑥
㈜제이텍 매출 36억원→80억원…차염 발생 국내 유일의 기술
㈜문창, 영구적 스테인리스 패널…135억원→190억원, 41% 매출 성장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코로나19 위기에도 지난해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뤄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소금전기분해 기술을 이용해 급수시설을 제조하는 ㈜제이텍은 2019년 매출 36억원에서 지난해 80억원을 달성해 2배가 넘는 12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제이텍은 전해수 순환방식의 고효율 차염(차아염소산) 발생장치를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기술이 적용된 제이텍 차염 발생장치는 중소벤처기업부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이에 힘입어 제이텍은 지난해 연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경북 영주가 본사인 제이텍은 두 번째 도약을 위해 지난해 8월 물산업클러스터에 제2공장을 착공했고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는 국가핵융합연구소로부터 플라즈마를 이용한 수처리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다.
제이텍 관계자는 "잔류염소로 인한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하수처리 시스템과 염소계열 제품을 쓰지 않고 상수도를 살균·소독할 수 있는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스테인리스 물탱크 및 라이닝 기술로 친환경 물탱크를 생산하는 ㈜문창은 지난해 190억원의 매출(2019년 135억원)을 달성해 41%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문창이 보유한 스테인리스 벽체패널 라이닝은 노후화된 콘크리트 물탱크 내부를 스테인리스 패널로 덮어 누수와 침수를 막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사용기한이 영원한 혁신 기술이다. 아울러 문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테인리스 면진형 물탱크는 지진격리장치인 면진받침을 적용해 규모 7.0의 지진에도 원활히 저수·배수가 가능한 제품이다.
문창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지난해 6월 대한민국 혁신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7월에는 대구시 지역 스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3건의 특허를 출원한 문창은 저수조 상수 관련 특허 보유건수 국내 1위, 세계 2위를 자랑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힘을 낸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에 감사하다"며 "이들 기업이 세계시장에 당당히 진출하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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