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시마의 날 폐기하고 독도 도발 중단하라"

입력 2021-02-22 15:25:29 수정 2021-02-22 18:19:59

독도재단, 울릉·서울·부산·광주서 성명발표 및 규탄대회 잇달아 개최
日 대사관 앞 '영유권 주장' 망동 규탄
역사 왜곡 중단 요구 영상 홍보물 제작

독도재단과 독도향우회가 2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재단과 독도향우회가 2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죽도의 날' 을 폐지하고 사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독도재단은 일본의 '죽도(竹島)의 날'행사 강행에 맞서 이를 강력 규탄하는 성명 발표와 결의 대회를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고,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알리는 전시회와 학술 행사, 자료 발간으로 정면 대응에 들어갔다.

일본 시마네현은 2월 22일 마쓰에(松江)시에서 2006년 이래 16번째'죽도의 날'행사를 열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망동을 부렸고, 중앙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독도 도발 행위를 이어갔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이에 '죽도의 날'을 즉각 폐지하고 역사 왜곡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영상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각각 제작해 유튜브와 재단 홈페이지, K-독도 사이트에 게재했다. 또 독도향우회와 함께 22일 오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침탈 규탄대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울릉도와 부산, 광주에서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죽도의 날' 폐기와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독도수호 의지를 다졌다.

재단은 3월에는 오사카(大阪)시에서 일본 내 양심적 학자, 지식인 단체인 '죽도의 날을 다시 생각하는 모임'과 학술대회를 갖고 '죽도의 날' 철회의 당연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 출범 후에도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과 역사 왜곡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독도 수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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