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새학기 학사운영 방침…초중고 나머지 학년은 격주
전교생 400명 이하면 학교장 자율로 등교 방식 결정 가능
고교는 규모 관계 없이 학교장 판단으로 전교생 등교 가능
대구에선 다음달 2일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과 고교 3학년 학생이 매일 등교한다. 나머지 학년은 격주로 학교에 간다.
대구시교육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학기 '2021 학사운영 기본방침'을 발표했다. 방역과 학습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학생들이 최대한 등교할 수 있게 유도하면서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까지 고려한 조치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번 방침에 따르면 올해는 개학을 연기하지 않고, 법정 기준 수업일수(유치원 180일·초~고교 및 특수학교 190일)도 준수한다. 다만 원격 수업이 장기화해 학생들의 학력 손실이 우려되고 학습 격차가 커진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등교 수업을 최대한 확대한다.
일단 유치원생과 초교 1~2학년은 매일 등교(원)한다. 초교 3~6학년은 두 개 학년씩 묶어 격주로 등교한다. 가령 개학 첫주 3~4학년이 등교하면 5~6학년은 원격 수업을 받고 그 다음주엔 수업 방식을 맞바꾸는 것이다. 결국 하루에 4개 학년이 학교에 가는 셈이다.
중학교 경우 3학년은 매일, 중 1학년과 2학년은 격주로 등교한다. 다만 시교육청은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 중학교 1학년이 2학년보다 우선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진학과 취업을 앞둔 고교 3학년은 수능시험(11월 18일) 전까지 매일 등교하게 한다. 고교 1학년과 2학년은 격주로 등교하도록 했다.
다만 고교와 전교생 수가 400명 이하인 초·중학교는 학교장 판단 아래 자율로 등교 방식을 정할 수 있게 했다. 대구 고교 94개교 중 11개교의 전교생 수가 400명 이하다. 초·중학교 357개교 가운데 전교생 수가 400명 이하인 곳은 214개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역 수칙을 잘 지킨 덕분에 지난 1년 간(2월 18일 현재) 대구에서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은 아예 없었다"며 "개학 전까지 방역 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등교 시부터 학반·학년별 동선을 구분하고 강당 등 공동사용시설 관리를 강화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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