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치러진 제61회 KBS한국어능력시험의 일부 고사장에서 듣기평가 진행 도중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KBS한국어진흥원과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국 18개 고사장 중 5개 고사장에서 듣기평가 문제 4번 문항부터 이전 회차 시험에 출제됐던 내용이 섞인 채 흘러나왔으며, 다음 문항을 아예 건너뛰기도 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수험생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감독관들은 여분의 음원을 틀고 추가시간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추가시간 10분에서 11분, 13분 등 고사장마다 제각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험은 각종 공기업, 언론사 등 입사에 필요한 시험으로, 연간 4회 치러져 응시 기회가 적은 편이다. KBS 공채 지원시에도 KBS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을 제출하도록 돼있다.
KBS한국어진흥원은 내·외부 전문가에 의뢰해 오류 원인을 파악 중이다. KBS한국어진흥원은 "오류 발생 직후 현장에서 빠르게 조치해 문제를 푸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했다. 혼란스러웠을 수험생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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