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K주사기 일본에 보낼까 말까"…연일 트위터서 K주사기 공치사?

입력 2021-02-20 17:46:06 수정 2021-02-20 18:21:19

박영선 예비후보 트위터 캡처
박영선 예비후보 트위터 캡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풍림파마텍의 '최소 잔여형(LSD) 주사기'(K주사기) 개발에 공을 들인 점을 적극 홍보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트위터에서 "일본에 K주사기를 보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11시 트위터에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일본이 한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주사기(K주사기) 구입을 두고 찬반 논란 중이라는 기사를 링크해 올렸다.

박 예비후보는 "아래 기사를 보니 저도 솔직히 고민된다. 일본에게 주사기를 보내야할까 말아야 할까"라며 "오늘 풍림파마텍 조 부사장과도 그동안 힘들었던 특수백신주사기 제조 관련 소회를 나누면서 관련 얘기를 한참했는데 여러분들 의견은 어떤가"라고 네티즌에게 물었다.

앞서 같은날 일본 정부가 풍림파마텍에 주사기 약 8천만개 구입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7일 일본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특수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최근 트위터와 언론을 통해 장관 시절 민관이 함께 K주사기 개발하는 데 적극 지원한 점을 알리고 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백신특수주사기 보유국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혁신 중소기업의 힘! 이제 우리는 일본이 가지고 있지 못한 최고 백신특수주사기(쥐어짜기 주사기) 보유국"이라며 "크리스마스의 기적 -백신특수주사기로 함께 애쓰고 고민했던 풍림파마텍 조미희 부사장을 만나 소회를 풀었다"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트위터에서 "K주사기는 중소기업의 부담감, 정부의 절실함, 국민들의 절박함속에서, 정부, 장관이었던 저, 그리고 풍림파마텍, 국민들과 한팀이 되었던 일이었고, 이 일이 중대했기에 저는 (서울시장) 출마결정을 미뤘던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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