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온에 큰 일교차까지…주말 따뜻하다 내주 다시 영하권
삼한사온에 큰 일교차까지 겹친 탓에 대구 시민들이 일주일 새 30도에 육박하는 기온차를 경험하게 됐다. 이번 주 아침 최저 기온이 -6도까지 떨어졌지만 주말 낮에는 21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 영향으로 20일 대구 아침 최저기온은 4도, 낮 최고기온 18도로 비교적 따뜻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21도까지 올라가는 등 설 연휴 이후 줄곧 영하권을 기록하던 날씨가 일주일 만에 영상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말은 일교차가 최대 20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에 비해 낮 최고 기온 상승폭이 워낙 큰 탓이다.
한동안 하루 일교차뿐 아니라 3, 4일 단위로도 날씨가 변덕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통 1월 중순에 시작되던 삼한사온이 이제야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말 날씨가 포근할 경우 한 주 사이 기온차는 27도에 달한다.
대구기상청은 대구경북이 22일까지 포근한 날씨를 기록하다 23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가운 시베리아 북서풍과 남서풍이 3, 4일 단위로 번갈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초 시베리아 북서풍 영향으로 평년보다 추운 날씨를 기록하다 최근 들어 따뜻한 남서풍 영향으로 맹추위와 포근한 날씨가 반복되는 삼한사온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따뜻한 날은 특히 일교차가 클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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