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코로나 진정되면 전국민 위로금"…이낙연에 힘 싣기

입력 2021-02-19 16:56:18 수정 2021-02-19 20:32:49

당정청 향해 "역대급 성과 냈다"…신현수 사의 파동 언급은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새해 인사를 겸한 오찬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는 지난해 8월 이낙연 대표 선출 이후 처음이다. 2021.02.19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새해 인사를 겸한 오찬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는 지난해 8월 이낙연 대표 선출 이후 처음이다. 2021.02.19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 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다. 앞서 이 대표는 "맞춤형 지원뿐 아니라 코로나 추이를 보고 경기진작용 전 국민 지원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 새해 인사를 겸한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경기 진작용 지원금을 거론하자 대통령은 온 국민이 힘을 내자는 차원에서 국민을 위로하고 동시에 소비를 진작하는 취지에서 지원금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새해 인사를 겸한 오찬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는 지난해 8월 이낙연 대표 선출 이후 처음이다. 2021.02.19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새해 인사를 겸한 오찬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는 지난해 8월 이낙연 대표 선출 이후 처음이다. 2021.02.19 청와대 제공

다만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상황'이라는 전제가 있는 만큼 이번에 편성하는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하는 등 단기 집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최대한 넓고 두텁게 지원돼야 할 것"이라며 "당정청이 최대한 사각지대를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맞춤형 재난 지원금은 소득과 비교해 지원돼야 하는데 소득에 대한 파악이 안 돼서 그동안 일률적으로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소득 파악 시스템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우리 당(민주당)이 대표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잘 단합하고, 또 당정청이 활발한 논의로 한마음을 만들면서 이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때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얻어낸 당정청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파동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새해 인사를 겸한 오찬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는 지난해 8월 이낙연 대표 선출 이후 처음이다. 2021.02.19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새해 인사를 겸한 오찬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는 지난해 8월 이낙연 대표 선출 이후 처음이다. 2021.02.19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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