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향 방문, 어린이집, 온천 등 중심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의성군에서는 18일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의성 모 온천 이용 주민 1명과 안평면 확진자(17일 2명) 접촉자 9명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이들 확진자에 대한 동선 등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의성지역 추가 확진자 수는 15명으로 늘었다. 17일 온천 이용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날 안평면 설 연휴 가족 모임 이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경산에서는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추가로 교사와 원생의 가족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6일 교사 1명이 확진을 받은 이후 17일 원장과 교사 및 그 가족, 원아 등 13명이 감염됐다. 이어 18일 추가로 10명이 확진됐다.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경산시보건소는 해당 어린이집 원아들과 가족 등 9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