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보다는 조언, 방향성 제시 위주로 진행 돼
이재혁 후보자 "경북에 열정 쏟을 것"
이재혁 신임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청문회가 18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렸다.
이 후보자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1989년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LH 주거복지처장, 도시재생계획처장, 인사관리처장, 사업계획실장, 전략사업본부장 등 30여년의 근무기간 동안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LH토지주택대학교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인사검증위원회에 참석한 도의원들은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영환 도의원이 질의 한 경북개발공사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이 후보자는 "경북도청 신도시 사업에 많이 의존하는 부분이 있는데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최근 직원들이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로 의기소침해 있는데 임직원이 함께해 분위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춘우 도의원은 이 후보자의 학력과 근무 경력을 지적하며 "경북개발공사 사장으로 근무하면 경북으로 주소도 옮기고 더욱 관심을 두고 열정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주소는 당연히 경북으로 옮길 예정이고 저도 경북이 고향인 만큼 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평소에도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고 접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관심과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종열 도의원은 "전무이사 인사도 있는 상황이라서 이재혁 후보자가 경영전문가이기에 전무는 기술직이 왔으면 좋겠다"며 "공사의 역도부가 최근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 같은데 제대로 된 활성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병직 도의원은 영주 첨단 베어링 국가산단과 관련해 미분양에 대한 경북개발공사의 위험에 대해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가 경북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 제대로 된 개발 방향을 결정해 신속하게 경북개발공사가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가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대부분 도의원은 이 후보자에 근무 경력 등을 높이 평가한다는 취지에 발언을 자주 했으며, 지적보다는 앞으로의 방향성 제시와 조언 위주로 질의가 이뤄졌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LH와 경북개발공사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예정"며 "직원들의 자존심이 높아져야 청렴한 기업운영이 가능해지기에 경북발전은 물론 내부 혁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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