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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18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마련된 기억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