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서 다양한 주제로 전통주 알리는 '클하 인싸' 구아윤씨

입력 2021-02-18 09:47:53 수정 2021-02-18 10:05:41

클럽하우스서 다양한 주제로 전통주 알리는
클럽하우스서 다양한 주제로 전통주 알리는 '클하 인싸' 구아윤(28)씨

최근 인싸 어플로 불리는 음성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통주를 소개하는 전통주 소믈리애 구아윤(28)씨가 큰 관심을 받으며 '클하' 인플루언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현재 IOS기반 유저들만 이용 가능한 SNS로 아무나 가입할 수 없는 '폐쇄성' 때문에 인기를 끈다. 클럽하우스에 가입하려면 기존 이용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 하는데, 한 사람당 2명에게만 초대장을 보낼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 초대를 받았는지도 기록에 남는다.

그 가운데 새로이 등장한 인플루언서인 모더레이터(moderater)가 뜨고 있다. 모더레이터는 클럽하우스내에 방에서 방을 운영하고, 컨텐츠를 진행하는 진행자로서 주제도 주제지만 다양한 스피커의 발언을 이끌어내는 모더레이터의 능수능란한 진행이 합쳐져야만이 원활한 방 운영이 가능하고 유익한 컨텐츠가 생산된다.

모더레이터들은 편집 되지 않은 목소리로 소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미디어보다 신뢰감과 친밀감을 가지고 팬들과의 생생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다.

최근 클럽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컨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전 6시에 마케팅토론방을 운영하는 제이크(@jake_han)는 2.8k 팔로워의 소유자로 마케터들 사이에서는 잠을 줄여서라도 들어야하는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N잡러모임을 이끄는 올리비아(@oliviak03)도 4k 팔로워를 이끌며 스타트업과 직장인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모더레이터 아윤(@ayuninseoul)은 매일 다른 흥미로운 주제의 방송과 그의 이름을 딴 방(아윤방)을 열어 연일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일주일만에 1k의 팔로워을 얻어 신예 '인싸'로 불리우는 모더레이터가 나타난 것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앞으로 클하(클럽하우스)로 유입될 안드로이드 유저들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길까?' 라는 주제를 가지고 약 400명의 시청자를 유입시켜 3시간의 토론을 이끌어냈다.

다양한 주제의 방을 운영하면서 재치있게 전통주를 소개하며 전통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또한 '아윤방'만이 가진 특별함이다.

클럽하우스에서 전통주를 알리는 구하윤씨 프로필. 사진제공 구아윤
클럽하우스에서 전통주를 알리는 구하윤씨 프로필. 사진제공 구아윤

방송 후 전통주에 대한 사람들은 관심은 이어진다. 흥미롭게도 아윤 모더레이터가 접속하지 않을때에도 '아윤없는 아윤방'이란 이름으로 방이 운영되며 주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정보를 공유한다.

시청자들의 두 귀를 사로잡은 그의 컨텐츠는 매일 오후 클럽하우스에서 공개된다.

그는 본업인 전통주소믈리에라는 점을 활용해 다양한 전통주 정보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벤트를 통해 전통주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전통주를 선물하며 우리나라 전통주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통주 소믈리애 구아윤씨가 만든 클럽하우스 방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비대면으로 혼술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클럽하우스 캡쳐
전통주 소믈리애 구아윤씨가 만든 클럽하우스 방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비대면으로 혼술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클럽하우스 캡쳐

클럽하우스 아윤방을 운영하는 모더레이터 구아윤(28)씨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기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자리잡아가는 클럽하우스에서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누구나 편하게 접근하고 정을 나눌수 있는 모더레이터가 되고 싶다"며 "때론 성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어떠한 주제에도 국한되지 않고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클럽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주제 속에 전통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클럽하우스를 이용하는 젊은 사람들이 와인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주의 맛도 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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