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또 사망사고…부산공장서 무게 6.3t 코일 관련 작업 하던 직원 사고사

입력 2021-02-17 10:51:06 수정 2021-02-17 11:15:28

동국제강 신평공장 가열로에서 빌릿(billet)이 압연라인에 투입되는 모습. 연합뉴스
동국제강 신평공장 가열로에서 빌릿(billet)이 압연라인에 투입되는 모습. 연합뉴스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 작업근로자 사망사고가 또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5시께 부산 남구 동국제강 부산공장 원자재 제품창고서 일하던 50대 직원 A씨가 철강 코일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A씨는 병원으로 이송 됐지만 숨졌다.

A씨는 사고당시 리모컨으로 소형 크레인을 조종해 무게가 6.3t에 달하는 코일을 옮겨가며 커터칼로 코일 포장지를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서 작업 중인 회사 동료가 비상 사이렌을 듣고 현장에 달려가 코일 사이에 낀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고용노동청과 함께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에서는 몇년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는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50대 식자재 납품업자 B씨가 화물 승강기에 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1월에도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 유압기를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이 기계에 끼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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