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17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는 101명으로, 6일 만에 10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7천157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1천30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1만 9천765명이 됐다.
수도 도쿄에선 3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10일 연속으로 500명 선을 밑돌았다.
전날 도쿄 등 전국 6개 광역지역에서 23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 확인됐다.
확산세가 숙지지 않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의료 종사자 4만명을 대상으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선행 접종을 시작한다.
선행 접종 대상 외의 의료종사자(약 370만명)는 내달 중순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약 3천600만명)는 4월부터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기저질환자(약 820만명)와 고령자 시설 등의 종사자(약 200만명), 60~65세(약 750만명) 순으로 백신 공급량 추이에 맞춰 접종이 이뤄질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16세 이상 대상 전 국민 무료 접종을 하는데 1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은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전 국민의 무료 접종을 마치는 데 1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접종이 강제되지는 않는다. 16세 이상에게 발행되는 접종 쿠폰 등을 통해 희망자에 한해 접종이 실시된다. 코로나19 감염된 적이 있는 이들도 접종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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