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국민적 지지와 공감을 전제로 코로나19 백신의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다른 부처와 코로나19 백신의 대북지원 문제를 논의한 바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 단계에선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이 확보된 후 국민적 지지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단계에서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문제는 남북한 주민 모두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로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기본 인식"이라며 "백신을 어느 정도 규모로 북한에 어떻게 지원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11월 KB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북한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남북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어 12월 22일 한 토크콘서트에서도 "코로나19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백신 접종량을 확보하는 게 급하다"면서도 "(남북)8천만 겨레의 건강, 생존을 위해 남북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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