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학사)들이 추는 '범 내려온다'가 유튜브를 찢었다."
서울 목동 양천성당(신희준 주임 신부)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유튜브에서 선보인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패러디 영상이 한달여 만에 38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양천성당 청년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월 1일 '[양천성당 - 신부님+수녀님+학사님 - 양 내려온다] 2021새해인사 영상 (범 내려온다 패러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마스크를 착용한 신학생들은 '범 내려온다'의 노래에 맞춰 양천성당의 제대 앞, 마당, 복도, 주임신부실 등에서 흥겨운 춤판을 벌인다. 춤을 추는 신학생들과 더불어 신부와 수녀들도 영상 곳곳에 까메오(?)로 등장한다.
노래도 새해 인사에 맞게 개사해 직접 녹음했다. '범 내려온다'로 시작한 가사는 중반부에서 '양 내려온다', 후반부에서 신축년을 상징하는 '소 내려 온다'로 개사됐다.
신학생들은 "소 내려온다. 소가 내려온다. 신축년을 맞아 한 성당이 내려온다. 모두 머리를 흔들며 양손 쭉 올려지고 몸은 덩실덩실 인사는 잔뜩"이라는 노랫말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신희준 주임 신부를 비롯한 모든 신부, 수녀, 신학생이 모두 등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큰절을 올린다.
반응은 그야말로 핫하다. 네티즌들은 댓글로 "우울한 시기에 간만에 활짝 웃었다" "감동,즐거움,신선함 빨리 대면 미사 드리고 싶네요" "청년이 미래다! 학사님 노래 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시네요" "성당이 화기애애하고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15일 오후 8시 20분 현재 조회수 38만3천여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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