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인정교과서가 공식 발간된다.
인정 교과서란 교육부 발간 도서(국정교과서) 또는 교육부 장관의 검정을 받은 도서(검정교과서)가 없거나 보충할 필요가 있는 경우 사용하고자 교육부와 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도서다.
5·18 기념재단은 최근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해당 인정교과서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교과서에는 5·18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22개의 주제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문 형식으로 풀어져 있다. ▷10대 청소년들도 시위에 참여했나요? ▷'주먹밥'은 왜 광주를 상징하는 음식이 되었을까요? ▷북한군이 광주에 왔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가요? ▷5·18단체들은 왜 세월호 유가족을 격려했을까요? ▷5·18정신, 어떻게 계승할까요? 등 5·18에 대해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재단과 교육청은 2019년 업무협약을 통해 교과서를 개발하고 지난해 5월 교육 협력학교인 상무고와 두암중에서 시범교재로 활용토록 했다.
현재 학교에서는 교육부 인정 국·검정 교과서와 시도교육감 등록·승인 혹은 출판사 출원 인정교과서가 사용된다. 인정교과서 사용 승인이 된 만큼 올해 1학기부터 상무고 5·18민주화운동 교과목에 공식 사용된다.
인정교과서로 등록되면 다른 지역 학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전국 학교에서도 보조교재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5·18교육의 전국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철우 재단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 교육청과 현장 교사들이 많은 관심을 둬달라.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5·18 역사와 정신을 배우고 계승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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