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브리핑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겨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내일인 15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16일 관련 브리핑을 실시키로 한 것에서 하루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공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시행 계획을 발표한 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관련 질의를 받고 세부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세부 계획에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접종과 치료 등을 맡을 의료진 5만명,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 노인 및 종사자 78만명 등 모두 83만명에 대한 접종 일정과 방식 등이 담길 전망이다.
의료진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 노인 및 종사자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포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에 대해서는 임상 자료가 부족해 논란이 일었던 까닭에, 의사 판단 하에 신중하게 접종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 등 국가들은 임상 자료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고령층 접종 여부 및 관련 세부 사항은 내일 브리핑에서 최종적인 방침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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