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방안 중 하나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울시 공동 운영에 합의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서울시를 함께 힘을 모아 공동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그런 형태의 단일화가 된다면 유권자들 입장에서 기대해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안 대표와 서울시 '연립정부' 수립을 조건으로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저는 중도 우파로 안 후보와 노선이 다르지 않고 외국에도 연립정부의 실험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오 후보의 이번 발언은 지난해 12월 안 대표가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며 "힘을 합쳐서 새롭고 혁신적인 시정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것과 유사한 단일화 방식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당시 "범야권의 건강한 정치인과 전문 인재들을 널리 등용하겠다"며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