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지난해 전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마이너에 이어 2년 연속 판매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전력의 '12월 전력통계속보'를 보면, 지난해 1∼12월 전력 판매량은 50만9천270GWh로,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지난 1998년(-3.6%) IMF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19년(-1.1%)에 이어 2년 연속 판매량이 뒷걸음질 했다.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50, 195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전력 판매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용은 1년 전보다 3.7% 감소한 27만8천660GWh가 팔렸다.
코로나 여파로 수출이 줄고 국내 공장 가동율이 떨어진 영향이다.
자영업자 등 일반용 전력 판매량도 코로나로 인한 경기 부진과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11만3천638GWh를 기록하며 2.2% 줄었다.
반면에 주택용은 7만6천303GWh가 팔려 전년보다 5.0% 늘었다. 이 역시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전체 발전량도 1년 전보다 1.9% 감소한 56만3천40GWh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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