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경북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3살 가량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의 시신이 부패된 채 발견된 가운데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아기 친모의 아동 학대가 드러나면 형사 처벌하고 부검을 통해 아기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쯤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3살 가량으로 보이는 여자 아기가 숨져 있는 것을 아기의 외할머니가 발견, 신고했다.
아기의 외할머니는 '빌라의 만기가 됐으니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말을 듣고 빌라를 찾아갔다 숨진 외손녀를 발견했다.
당시 빌라에는 아기 혼자 난방도 안된 방에서 숨져 있었고 사체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결과 여아의 아빠는 오래전 집을 나갔고, 엄마 혼자 아이를 돌보다가 집을 비웠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아기의 외할머니와 빌라 거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이날 오후 친모의 소재를 파악해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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