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용대출이 다시금 늘어났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를 막기 위해 연말 대출 조이기에 나섰지만 은행들이 새해 들어 대출 상품판매를 재개하자 가계대출이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1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7조6천억원 증가했다. 6조7천억원 증가했던 지난달보다 증가폭은 더 커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5조원, 기타대출은 2조6천억원 늘며 각각 1월 증가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부분 신용대출인 기타대출은 직전달 증가폭(4천억원) 보다 크게 뛰었다. 정부가 지난해 말 은행권의 신용대출을 조여 대출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던 기저효과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전달보다 10조원 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3조3천억원, 6조6천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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