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 종반 외국인이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7포인트(0.21%) 내린 3,084.6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01포인트(0.36%) 오른 3,102.25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장 초반 1% 이상 올라 3,129.66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홀로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2천2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589억원, 469억원을 순매수했다.
글로벌 경기 정상화와 부양책 기대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수급 부담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현황은 전기가스업(+1.14%)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운수장비(+0.46%) 철강및금속(+0.32%)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1.25%) 건설업(-1.15%)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그 밖에도 금융업(+0.29%) 기계(+0.19%) 전기·전자(+0.15%) 등의 업종이 동반 상승했으며, 종이·목재(-1.04%) 의료정밀(-0.70%) 통신업(-0.54%) 등의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0.36%)는 장 초반 2%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다가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0.40%)도 3%대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 폭을 축소했다.
'애플카' 협상 중단에 전날 일제히 주가가 급락한 현대차그룹주는 현대차(1.07%)와 현대모비스(1.09%)가 오르고 기아차(-1.62%)는 내리는 혼조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30%) 하락한 957.85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사자' 기조를 보인 반면, 기관은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559억 원을, 외국인은 114억 원을 각각 매수 했으며 기관은 505억 원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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