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5년 발생한 종합 소득세 207만원을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20일에야 지불했다고 9일 밝혔다.
황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종합소득세 납부내역증명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월 종합소득신고에서 139만원을 환급받은 황 후보자는 지난해 3월 총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이미 받은 환급액 139만원과 가산세 68만원을 포함한 207만원을 다시 돌려냈다.
김 의원은 "황 후보자가 당시 환급받았던 금액을 반환하고, 환급가산세까지 더한 것은 신고하지 않은 별도의 소득이 더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종합소득이 어떤형태의 소득인지, 금액은 얼마인지, 4년 동안 체납하다가 선거 앞두고 왜 뒤늦게 지불하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명명백백하게 해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과 2015년은 황 후보자 자녀가 미국 초등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시기다. 이 기간 동안 후보자의 소득보다 지출이 많아 약 1억 1천만원 정도의 수입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후보자의 배우자가 소유한 오피스텔을 팔아 유학비용 마련을 했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소명을 촉구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