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이 8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진욱 공수처장이 8일 오후 4시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석열 총장과 비공개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날 김진욱 처장은 취임에 따른 상견례 차원에서 처음으로 윤석열 총장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욱 처장은 지난 1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그날 곧바로 임기가 시작됐다.
윤석열 총장은 앞서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여권 및 지지자 등에 의해 공수처 수사대상 1호로 꼽히기도 해 이번 두 사람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울러 김진욱 처장이 이번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보다 먼저 윤석열 총장을 만나는 맥락이 만들어지면서, 시선이 더욱 향하고 있다.
김진욱 처장은 사법연수원 21기이며, 1966년 대구 태생으로 올해 나이 56세이다.
윤석열 총장은 사법연수원 23기이며, 1960년 서울 태생으로 올해 나이 62세이다.
김진욱 처장이 윤석열 총장보다 나이는 6살 어리지만 사법연수원 기수는 두 기수 선배이다.
김진욱 처장과 윤석열 청장은 서울대학교 동문이기도 한데, 출신 학과가 다르다.
서울대 출신 대부분 법조인이 법학과 동문이기도 하지만, 김진욱 처장은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출신이다. 따라서 두 사람은 학과 선후배와 사법연수원 선후배가 서로 엇갈려 다소 난처해지는 상황은 피한 셈이다.
다만 김진욱 처장은 이후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해 법학을 전공, 대학원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어 김진욱 처장은 2019년 서울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도 수료했다.
참고로 박범계 장관은 윤석열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 나이는 1963년 충북 영동 태생으로 59세이다.
검찰이 법무부 산하에 있는 것과 달리, 공수처는 독립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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