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유력’ 이재명 테마 기업…성안·오리엔트정공·티피씨글로벌
현대차 조지아 테마 동원금속·에스엘·삼원강재·화신 등 약진
전기차 호재에 이차전지 관련주 포스코케미칼, 씨아이에스, 아바코 등도 시총 증가

2021년 1월 대구경북 상장사 가운데 ▷이재명 ▷조지아(미국 기아차 조지아공장) ▷이차전지 테마주가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7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자료를 바탕으로 대구경북 상장사 113곳(유가증권시장 41곳, 코스닥시장 72곳)의 지난 1월 한 달간 시가총액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조지아 테마주'가 약진했다.
자동차 산업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애플카' 협력대상으로 기아차가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기아차 조지아 공장 인근에 진출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체가 덩달아 주목받은 것이다.
조지아 테마주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증가율 2~6위와 10위를 꿰찼다. ▷동원금속(51.57%) ▷에스엘(47.02%) ▷삼원강재(27.53%) ▷화신(23.81%) ▷티에이치엔(20.66% 등) ▷코오롱플라스틱(8.31%)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 시트 프레임 등을 납품하는 구영테크(51.47%), 차체와 무빙파트를 공급하는 아진산업(19.50%) 시총이 크게 늘었다.
대권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지사 테마주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섬유업체 성안의 시가총액이 한달 새 30조8천억원(156.48%)이나 급증해 유가증권시장 시총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성안은 자사 부사장이 이 지사의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떠올랐다.
또 코스닥시장의 차 부품사 오리엔트정공(71.88%)은 이 지사가 과거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사에 근무했다는 이유로 급등했다.
이차전지 소재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케미칼(13.95%)이, 코스닥시장에서 씨아이에스(72.23%)와 아바코(40.00%), 아이에프더블류(36.81%)가 각각 몸집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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