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간 힘겨운 암 투병 끝 7일 별세…향년 68세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를 꺾었던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리언 스핑크스가 힘겨운 투병생활 끝에 7일 숨을 거뒀다. 향년 68세.
스핑크스의 대변인은 이날 스핑크스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스핑크스는 전립선암을 포함해 각종 암으로 수년간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출신으로 1976년 몬트리얼 올림픽 라이트헤비급 복싱 금메달을 차지했던 스핑크스는 프로에 뛰어든 뒤 1978년 2월 15일 당대 최고의 복서이자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알리와 대결했다. 당시 스핑크스는 프로 경기를 겨우 7전만 치렀을 뿐이다.
하지만 스핑크스는 예상을 뒤엎고 알리를 몰아붙여 15라운드 끝에 판정승으로 꺾었다.
알리를 제압한 스핑크스의 반란은 지금까지도 복싱 역사상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7개월 뒤 성사된 알리와의 재대결에서 스핑크스는 알리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스핑크스는 다시 한번 WBC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1981년 6월 래리 홈스에게 3라운드 TKO패로 무너졌고 이후 42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프로 통산 전적은 46전 26승(14KO) 3무 17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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