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울시 서초구청장이 5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조 구청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문재인 보유정당'만, 민주당 인사들만 피해 가는가"라며 "지난달 23일 이낙연 대표, 박영선 후보, 우상호 후보가 남대문시장을 방문했을 때 모습은 흡사 조폭을 다룬 영화 '범죄와의 전쟁' 포스터인 줄 알았다"며 "떼거리로 골목길 몰려다니는 것이 코로나 극복이자 민주당식 K 방역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인사들의 '어묵 먹방' 장면을 보고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면서 물었다"며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한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또 조 구청장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공적업무 수행이라거나, 전통시장은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시설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앵무새 답변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구청장은 "어제 우상호 후보가 신도림역에서 1호선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는 사진을 보고 많은 분이 분노한다"며 "자영업자들은 방역 지침을 준수하느라 생계가 파탄 날 지경인데, 사진을 보면 코로나가 민주당 행사는 피해 가는 것인가"라고 했다.
조 구청장이 지적한 사진에는 우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구청장 등 15명이 'X자 악수'를 한 채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