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의 목사를 고발했다.
광주시는 안디옥교회의 A목사가 역학 조사를 거부·방해·회피할 수 없도록 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안디옥교회에서는 지난달 25일 지표 환자 검사 후 양성 판정이 나온 뒤 교인을 중심으로 한 가족 등 1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는 안디옥교회에 대해 예배 중 수칙을 잘 지켰는지, 허용된 예배 외 사적 모임이 이뤄졌는지 등을 파악해 위반 사항이 드러나면 별도로 교회를 추가 고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