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안 찬성 179표 가결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고 심히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 부장판사 측 대리인은 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탄핵이라는 헌법상의 중대한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먼저 엄정하고 신중한 사실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부장판사 측은 "공소장과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1심 판결문의 일부 표현만으로 사실상, 법률상 평가를 한 다음 국회 법사위원회의 조사절차도 생략한 채 탄핵소추를 의결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심히 유감스럽다"며 "향후 탄핵심판 과정에서 탄핵이 될 만한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가 없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찬성 179표로 가결시켰다.
임 부장판사와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국회법상 법사위의 '사실조사'를 요구했으나, 다수의석을 점한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