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4일 "kbs 양승동 사장은 방만한 경영을 해소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 구조조정도 친정권 방송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KBS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양승동 사장은 '특정업무직사원 운영지침'이란 것을 만드는데 거기에는 마음대로 직권면직할 수 있는 7가지 사유를 만들어 놓는다"며 "그 운영지침을 정권에 호의적이지 않는 kbs노조를 상대로 휘두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방 kbs지부에서는 kbs노조 지부장에 대해 하위 5% 평점을 때린다. 담당 부서장은 평점 테러 이유에 대해 "어떤 노조모임도 가시고"라고 답한다"며 "바로 친정권 성향이 아닌 kbs노조 활동을 문제 삼아 하위 5% 평점 테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평점테러를 한 국장은 그 이후 본사 제작국 국장으로 대영전을 하게 된다. 이런 일이 지금 kbs 안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kbs와 공정성은 지렁이와 소금만큼 상극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KBS의 최근 수신료 인상(월 2500원→3840원) 추진 및 직원 억대 연봉과 관련해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
다음은 김웅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kbs 양승동 사장은
방만한 경영을 해소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이 구조조정도
친정권 방송을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양승동 사장은
'특정업무직사원 운영지침'이란 것을 만드는데
거기에는 마음대로 직권면직할 수 있는
7가지 사유를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그 운영지침을
정권에 호의적이지 않는 kbs노조를
상대로 휘두릅니다.
지방 kbs지부에서는
kbs노조 지부장에 대해 하위 5% 평점을
때립니다.
담당 부서장은 평점 테러 이유에 대해
이렇게 답합니다.
"어떤 노조모임도 가시고"
바로 친정권 성향이 아닌 kbs노조 활동을
문제 삼아 하위 5% 평점 테러를 한 것입니다.
이 평점테러를 한 국장은 그 이후
본사 제작국 국장으로 대영전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지금 kbs 안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와 공정성은 지렁이와 소금만큼 상극이라고
표현하는 이유입니다.
최근에 양승동 사장의 친위 돌격대라는
평을 들었던 진미위의 결정을
뒤집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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