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16년동안 운영해온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이달 말 폐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포털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이달 말 중단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2005년 5월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이 서비스는 일정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실검 서비스는 그동안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이 지금 현재 무슨 일에 관심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역할했다.
그러나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는 광고성 문구가 올라오거나, 목적성을 띈 네티즌들이 실검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이용자 관심의 흐름 반영'이라는 당초 취지와 멀어지며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2월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