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범 내려온다'로 '1일 1범' 열풍을 일으켰던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신곡을 선보였다.
4일 소속사 하이크에 따르면 이날치는 전날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여보나리'를 공개했다.
신곡 '여보나리'는 이날치가 2021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노래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수궁가'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의 연장선에 있는 곡으로, 토끼의 간을 찾아 육지로 가야 하는 별주부가 홀어머니에게 하직하고 아내에게 작별을 고하는 장면을 판소리 고유의 해학과 반전으로 담고 있다.
전통 판소리에 중중모리 장단으로 불리는 '여보나리'는 이날치를 거치며 흥이 넘치는 댄스곡으로 바뀌었다. 소속사 측은 "베이스 라인과 목소리가 함께 만들어내는 그루브는 '범 내려온다' 못지않은 중독성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바이닐(LP)과 디지털 음원으로만 냈던 '수궁가'를 오는 15일 CD로도 발매한다. 용량의 한계로 바이닐에 싣지 못했던 '약일레라'와 신곡 '여보나리'를 모두 담은 '수궁가' 완전체 버전이라고 이날치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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