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보류

입력 2021-02-04 09:38:01

멕시코가 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이다. 멕시코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44만여 명에 사망자 12만7천여 명으로 치명률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8.8%에 달한다. 사진은 작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로고와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연합뉴스
멕시코가 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이다. 멕시코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44만여 명에 사망자 12만7천여 명으로 치명률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8.8%에 달한다. 사진은 작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로고와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백신에 대해 스위스 정부가 승인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스위스메딕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승인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으로 스위스에서는 연령과 관계 없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할 수 없게됐다.

스위스메딕은 "현재까지 확인 가능하고 평가를 마친 자료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안전성, 효능, 품질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를 얻으려면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스위스메딕의 결정을 분석해보면 사실 현재의 임상시험 자료로는 승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며 "아마 아스트라제네카가 새로운 연구결과를 제시하지 않으면 스위스에서 판매가 불가능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새로운 자료를 스위스메딕과 가능한 빨리 공유해 스위스에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가 개발한 백신은 효능이 있고 코로나를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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