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이 지역 의원 중에선 유일하게 제22회 백봉신사상 '2020년 올해의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2일 선정됐다.
추 의원은 지난해 동료 의원들과 친밀히 소통하며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법정 시한 내 예산안 극적 타결을 이끌어냈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 제헌의원, 국회부의장을 지낸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국회출입기자들과 의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의 신사의원을 선정해오고 있다.
정치적 리더십, 국가와 국민에 대한 헌신, 의회민주주의 실천, 모범적 의정활동 등 6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모범의원을 선정, 시상한다.
대상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상했고, '베스트10'에는 추 의원 외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박용진·이광재 민주당 의원, 박진·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추경호 의원은 "권위 있고,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언론인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께서 더 열심히 잘하라는 의미로 선정해주신 것 같다.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께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백봉 선생의 애국·애민 정신을 받들어 민생을 챙기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최 측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수성갑)가 백봉신사상 수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정성호 의원과 함께 대상 공동수상자였지만, "요즘 상대 당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을 받게 되면 백봉신사상의 권위가 훼손될 수 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서 이번에는 고사하겠다"고 주최 측에 알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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