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최악으로 보인다. 정부가 설 연휴까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쿠팡의 통 큰 지원이 눈에 띈다.
오늘 2일,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 중소납품업계와 함께 2년 연속 상생협약식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강한승 쿠팡 대표 등 17개 대표 유통업계 관계자와 11개 패션 및 식품 납품업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비대면 방식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 한해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을 위한 쿠팡의 상생은 더욱 확대됐다. 업체들이 쿠팡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난해 지원 금액보다 약 4배 늘어난 약 372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중소형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1000억 원 수준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다. 대출이 어려운 중소업체들을 위해 쿠팡의 신용을 담보로 약 1700억 원 규모의 담보대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쿠팡 사이트 내에서 양질의 상품들이 고객들에게 더 많이 노출되고 팔릴 수 있도록 20억 원 규모의 지역 농수산물 마케팅 활동도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쿠팡에서 판매되는 중소납품업체의 리테일 상품에 대해 약 1000억 원의 즉시할인쿠폰을 수시 발행해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소비 위축으로 판로를 잃은 영세 소상공인, 중소납품업체, 농어축산민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쿠팡은 상생정신을 바탕으로 전국의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2020년 4월부터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을 통해 충남, 충북, 경남, 경북, 대구, 광주, 제주 등 지역별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전국의 고객에게 소개해왔다. 또 배송 규모가 작은 영세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 캐리어 프로그램', 쿠팡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와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한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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