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된 사례도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했고 교육시설에서의 감염은 10% 수준이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0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7만5천84명 가운데 만 18세 이하는 6천718명(8.9%)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나이별로 살펴보면 차이는 더욱 뚜렷해진다. 19세 이상 성인은 인구 10만명 당 158명이 감염된 반면 ▷6세 이하는 65명 ▷7~12세는 75명 ▷13~15세는 92명 ▷16~18세는 103명이 감염됐다.
방대본은 "연령이 낮을수록 인구 10만명당 발생률도 낮고, 연령 증가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졌다"며 "특히 6세 이하와 7∼12세 연령의 발생률은 전체 연령 평균의 50% 수준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12세 이하에서는 가족 내 전파로 인한 감염 사례가 많은 편이었다.
6세 이하에서는 가족 및 지인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36.2%였고, 7∼12세는 그 비율이 37.9%였다.
반면 중·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3∼15세, 16∼18세는 가족·지인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각각 26.6%, 21%였다.
'학원 등 교육시설' 감염 사례는 7∼12세가 5.8%였고 13∼15세는 10%, 16∼18세는 10.8% 등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의 감염 비율은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함께 높아졌다"며 "학령기 연령의 코로나19 감염 감수성과 감염력이 낮은 것은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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