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구치소 복귀…2차 검사도 '음성'

입력 2021-02-02 10:17:08 수정 2021-02-02 10:19:19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주 격리 후 음성 판정을 받아 조만간 서울 구치소로 복귀한다. 사진은 2017년 9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주 격리 후 음성 판정을 받아 조만간 서울 구치소로 복귀한다. 사진은 2017년 9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구치소로 돌아간다.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가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주 격리 후 음성 판정을 받아 조만간 구치소로 복귀한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2일 격리 해제됐다.

지난달 19일 박 전 대통령과 밀접 접촉한 서울구치소 직원 1명이 코로나 19 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교정 당국이 한때 발칵 뒤집혔다. 박 전 대통령은 그 다음 날 진행된 PCR 검사에서 1차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법무부는 69세의 고령인 점을 고려, 박 전 대통령이 그동안 외부 진료를 받아온 서울성모병원에 일정 기간 격리하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에도 어깨 수술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78일간 입원한 적이 있다.

격리에서 해제된 후 박 전 대통령은 어깨치료 등 평소 앓던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고 구치소로 복귀한다. 박 전 대통령은 척추질환 등 통증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2주 격리기간 동안 평소 앓던 질환을 치료받지 못한 만큼, 진료를 마치고 담당 의료진의 소견을 확인하고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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