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0만원씩 모아 훈훈한 이웃사랑
‘폐지줍는 노인 등에 도움되고파’
경북 포항시 해병대 소속 한 부사관이 남몰래 모은 성금을 지역 이웃들을 위해 쾌척해 감동을 주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의 정진욱 상사는 1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10kg 쌀 50포(150만원 상당)를 저소득층에 전해달라며 기탁했다.
정 상사는 지난 1년 동안 매월 급여에서 10만원씩 모은 돈으로 이날 쌀을 직접 구입해 오천읍을 찾아 전달했다.
정진욱 상사는 "동네를 오가며 폐지 줍는 어르신들, 장애인 분들을 종종 보면서 뭔가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나의 작은 기부가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기쁨이 될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