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3·신트트라위던)가 유럽 무대를 떠나 다시 K리그1로 발길을 돌릴까? 그가 K리그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는 설이 떠오르고 있다.
K리그 구단 관계자는 1일 "이승우의 에이전트가 최근 K리그1 5개 구단 정도와 접촉을 했다"라며 "유럽 이적시장이 1일 마감되면서 국내 복귀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우 측은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2011년 2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U-13 팀인 인판틸 A(13~14세 이하팀)에 입단하면서 일찌감치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승우는 2016-2017시즌 바르셀로나 B팀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끝내 바르셀로나 A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2017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로 이적했다.
이승우는 베로나에서 두 시즌 동안 총 43경기(정규리그 23경기 포함)를 뛰면서 2골을 기록하며, 2019년 8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에서도 첫 시즌 정규 리그 4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다.
이번 시즌 역시 초반 13경기 동안 2골을 넣으며, 17라운드부터 이날 펼쳐진 23라운까지 9경기 연속 결장하여 사실상 주전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이승우 측은 유럽 무대 잔류와 K리그 진출을 놓고 고민에 들어갔다. 우선 K리그 팀들의 의향을 물어보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진출에는 한 가지 걸림돌이 있는데, 바로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이 1년 반 정도 남아있는 상태여서 이적료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승우의 이적료 가치는 60만 유로(약 8억1천만원)이다.
K리그 이적 시장 마감은 3월 31일까지다. 과연 K리그 구단들이 이승우를 완전 이적으로 결정하여 이적료를 지급하고 확실하게 끌어 당길지, 아니면 임대를 고려하여 조심스럽게 자리를 잡게 할 지에 대해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유럽 그라운드에서든, K리그에서든 이승우가 또 '엄지를 척' 들며 팬들의 기대에 멋진 슛으로 계속해서 화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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