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1년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

입력 2021-02-01 13:45:15

방역과 의료·민생경제 살리기·안전과 교통·생활안전 등

경북도청 본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본관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내 여건을 고려해 설 명절 연휴 철저한 방역과 민생경제 회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14일까지를 설 명절 종합대책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해 ▷방역과 의료 ▷민생경제 살리기 ▷안전과 교통 ▷생활안정 등 4개 분야 대책을 펼친다.

우선 1~14일을 설 연휴 특별방역주간으로 지정해 기차역, 터미널, 전통시장, 대형마트, 관광지 등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과 소독을 한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성묘객이 많이 찾는 봉안시설도 생활방역 준수 협조를 요청한다.

설 연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상황관리 및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자가격리자 특별관리에도 힘쓴다. 코로나19 의심 또는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선별진료소(46개소), 전담병원(6개소), 생활치료센터(1개소)를 활용해 대응한다.

민생 살리기 종합대책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비대면 소비문화 트렌드에 맞춰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도내 2천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경북세일페스타 설 맞이 온라인 기획전'을 한다. 또 도내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온라인 기획전을 열어 전 품목 할인행사를 한다.

경북 사회적기업 50개소가 참여하는 '경북 사회적경제 사랑나눔 프로모션'도 개최해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북 제품을 판매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에도 나선다. 경북도는 설 연휴 전통시장 방문 도민의 편의를 위해 주변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구매한도 확대도 한다.

관광 활성화 대책도 추진한다. 주요 관광시설 방역,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비대면 안심 관광지 콘텐츠를 홍보해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 계획이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1천200억원 규모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 지원, 외상거래 보장을 위한 매출 채권 보험료도 지원한다.

이 외 설 연휴 각종 안전사고, 재난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등도 한다. 귀성객 안전 수송을 위해 경찰청,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활안정 대책도 펼친다.

연휴기간 쓰레기 처리 대책, 오염행위 특별감사, 상수도 동파 방지는 물론 코로나19 대응과 재해재난, 응급의료, 도로·교통 등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를 위해 11개반 96명 규모의 설 명절 종합상황반도 운영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설 명절 종합대책을 신속학 추진해 도민이 새로운 희망을 갖고 위기를 극복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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