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팀 44개팀에서 118개로 늘려 진료소 대기줄 없이 순조
대구은행 농협은행 로타리 등 물품지원…자생단체 자원봉사
경북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1세대당 1인 이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닷새째 진행되는 검사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계각층의 온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3천500만 원을, NH농협은행은 1천만 원을 들여 코로나 검사를 받는 시민 안전을 위한 방한대책으로 핫팩 12만 개를 후원했으며, 국제로타리 3630지구(총재 김상수)는 핫팩 1만5천개(6백만 원 상당)를 임시 선별진료소 17개소에 배부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휴일 아침부터 분류작업 중인 로타리클럽 회관을 찾아 김상수 총재를 비롯한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더불어, ㈜지홍선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지홍선)는 핫팩 1천개(1백만 원 상당),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마스크 1,000장을 지원했으며, 일반 시민들도 직접 찾아와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여러 곳에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의사회는 주말을 맞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료지원에 참여하여 신속한 검사를 돕고 있으며, 지역 내 종합병원인 '시티병원'도 30일 오후 1시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작함으로써 대기로 인한 불편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각 읍면동마다 이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등 자생단체들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기초역학조사서 작성 지원, 거리두기 안내 등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시민들을 돕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힘쓰시는 분들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많은 도움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하루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포항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행정명령을 2월 4일까지 연장하고 코로나19 검사로 인한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검체팀을 44개 팀에서 118개 팀으로 늘렸다.
또한 선별진료소도 당초 20곳에서 6개 종합병원을 추가해 모두 26곳으로 늘려 설 명절 전에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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