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텔신라가 1천853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호텔과 면세점 모두 매출이 추락한 때문이다.
호텔신라는 29일 지난해 매출 3조1천880억원, 영업손실은 1천85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2천833억원으로 전년도 1천694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호텔신라가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35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증권사 추정치 평균 31억 원을 크게 밑돌았다.
4분기 코로나 재유행으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신라호텔은 호텔 부문에서 타격을 입었다. 관광객의 입출국이 제한되면서 면세점 사업도 상황이 나빴다.
면세점 부문 매출액은 7천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호텔·레저 부문도 매출액이 996억원에 그쳤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관광산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실효성 있는 여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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