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논란' 호날두, 이번엔 방역 위반 논란?…여친 SNS로 들통난 스키장 여행

입력 2021-01-29 10:26:55 수정 2021-01-29 11:07: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스키장 사진. 트위터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스키장 사진. 트위터 갈무리

'갑갑한데 여자친구랑 스키나 타러 갈까?'

28일(현지 시각) ANSA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의 유벤투스에 소속된 호날두는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지난 26∼27일 이틀간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유명 스키 마을 쿠르마유르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마유르가 있는 발레다오스타주는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 위험지역으로 지정해 외부인의 주내 출입이 금지된 상태이다.

로드리게스는 호날두와 함께 스키장에 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고, 이를 본 이탈리아 언론들이 방역 규정 위반 혐의를 제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로드리게스는 얼마 후 이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 연고지인 피에몬테주 토리노에서 거주하는 호날두가 이곳으로 여행한 게 확인되면 1인당 400유로(약 54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직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2주 동안 격리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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