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친환경 기술 접목한 산업·공간·휴먼뉴딜 3대 전략
뉴딜인재 1만명, 온실가스 감축 250만t 목표
대구시는 28일 2025년까지 모두 12조원을 투입해 11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대구형 그린뉴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및 친환경 기술을 산업 분야와 도시 공간, 인재 양성에 폭넓게 접목해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대구형 그린뉴딜은 지역 8대 주력산업별 주관기관이 참여하는 '대구경제산업 혁신성장거버넌스'와 대학교수, 시민사회활동가 등 다방면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마련했다.
추진계획은 크게 산업뉴딜, 공간뉴딜, 휴먼뉴딜 등 3대 전략으로 구분했다.
산업뉴딜은 지역 산업 전반에 디지털·친환경 기술을 확산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춘다. 87개 사업에 4조7천300억원을 투입한다.
공간뉴딜은 디지털·친환경 기술을 도시공간에 접목해 효율적이고 쾌적한 삶터를 만드는 게 골자다. 31개 사업에 6조500억원을 투입한다.
또 휴먼뉴딜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사회안전망 구축을 병행한다. 47개 사업에 1조2천100억여원을 투입한다.
3대 전략 간 연계를 통해 2025년까지 일자리 11만개를 만들고, 뉴딜 혁신인재 1만명을 키우며, 온실가스 250만t을 감축한다는 게 대구시의 1차 목표다.
시는 대구형 그린뉴딜의 정책 완성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보완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형 그린뉴딜에 대해 전 실·국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전략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감염병 및 고령화 확산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대구형 뉴딜은 미래산업 육성과 인재양성, 탄소중립 대응을 통해 도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대와 협치, 혁신을 바탕으로 대구형 뉴딜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
尹공약 '금호강 르네상스' 국비 확보 빨간불…2029년 완공 차질 불가피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野, '줄탄핵'으로 이득보나…장동혁 "친야성향 변호사 일감 의심, 혈세 4.6억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