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 협상이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3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 관계자는 "2021년 첫 정상회담을 신북방 정책 핵심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 개최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회복과 도약을 위한 정상 외교의 포문을 여는 동시에, 신북방 정책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은 대한민국이 신북방 정책 대상국과 추진하는 최초의 상품무역협정이다.
문 대통령은 "신북방 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으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신북방 정책을 유라시아 대륙의 안보 증진과 다각적 교류협력 확대를 도모하는 정책"이라고 평가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
양국의 무역협정의 정식 명칭은 '한-우주베키스탄 지속가능무역 및 경제동반자협정'( STEP·Agreement for Sustainable Trade and Economic Partnership)이다.
지난 2019년 4월 정상회담 당시 양 국은 FTA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7월 양국이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협상개시 전 필요한 국내절차를 마무리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협상 개시를 선언했으며 향후 속도감 있게 협상을 진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올 1분기 1차 협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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