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과일·전복 등 소량씩 나눠 받는 ‘선물 구독권’ 판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상한액 20만원에 맞춰 한우 특별기획 상품도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코로나19 전염 우려로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고심하는 소비자를 위해 합리적 가격대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프리미엄 선물로는 '프레스티지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한우1++ 등급 중 최상위 등급인 '의성마늘한우 프레스티지 1호'(7.2㎏, 230만원)를 10세트 한정 판매한다. 참조기를 엄선한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2.7㎏·10미, 200만원), 프리미엄 캘리포니아 와인의 아이콘인 '미국 오퍼스원 세트'(110만원)도 준비했다.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정육, 청과, 주류 상품도 보강했다. 이들 품목의 지난해 추석 전국 롯데백화점 매출은 2019년 추석 대비 각 10.5%, 12.1%, 19.0% 신장했다.
정육 세트 대표 품목으로는 '로얄한우 1호 세트(2.0㎏, 52만원), 1+등급 등심로스 '합천황토 한우 명품세트'(2㎏, 52만원)가 있다.
청과 세트로는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인 샤인머스캣, 제주 만감류 혼합세트 7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샤인머스캣과 레드향, 한라봉으로 구성한 '프레가 3종 혼합 세트', '명품 한라봉'세트를 시세 기준으로 판매한다.
홈술족이 늘면서 증가한 와인 수요에 따라 롯데백화점 주류 바이어가 직접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 30종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한우와 과일, 전복에 대해 '선물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1, 2인 가구는 대량의 명절 선물을 제때 소비하지 못해 처치곤란일 때가 있는데, 이를 2~4차례에 나눠 받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해 추석에도 한우와 과일에 대해 이런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소비자가 선물받을 이에게 선물세트 구독권을 구매해 발송하면, 받는 사람은 원할 때마다 가까운 롯데백화점에서 구독권을 제시하고 선물을 나눠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이번 설 명절에 한해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상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이 20만원으로 일시 상향한 만큼 이에 맞춘 다양한 선물도 마련했다.
고승한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팀장은 "올 설도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대체하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변화하는 선물세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구성한 만큼 만족스러운 세트 구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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