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청은 28일 낮부터 내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분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북동해안과 울릉도·독도, 경북북동산지에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20~25m가 넘는 태풍급 돌풍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기상기구는 10분간 평균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인 열대저압부를 '태풍'이라고 분류한다.
강한 바람에 이어 눈 소식도 전해졌다. 기상청은 오후부터는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눈은 진눈깨비로 시작됐다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겠으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북북동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가 3~10cm, 경북북부내륙이 1~5cm, 대구와 경북남부내륙이 1~3cm, 경북북부동해안이 1cm 내외이다.
오후부터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아침 기온은 평소보다 10도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대구의 29일 아침 최저 기온은 –8도, 체감온도는 –16도까지 내려간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안동과 포항의 아침 최저기온도 각각 –12~-8도로 내려가고 체감 온도는 –21도~-1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퇴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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