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센터 설치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시행총괄팀, 이상반응대응팀, 접종기관운영팀, 인력·백신관리팀, 접종지원팀 등 5개 실무팀과 언론홍보반, 상황관리반 등 2개반이다. 또 민·관 합동으로 '지역협의체'와 '예방접종 이상반응 전문가위원회'도 구성했다.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백신의 접종을 수행할 접종센터를 2월 초 지정하고, 상온보관 백신 접종을 위한 위탁의료기관은 2월 중 선정해 대구로 백신이 배포되면 즉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접종센터는 주차시설과 대기공간, 접종공간, 접종 후 관찰공간이 충분한 장소(실내 체육관, 문화센터, 공공의료기관 시설 등)를 활용하고, 위탁의료기관은 기존의 독감 예방접종에 참여했던 의료기관 중 시설, 장비, 인력이 적합한 곳을 직접 현장 확인해 선정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센터 설치 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은 227만 명(우선 접종대상 190만 명)으로 정부에서 지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2월에 접종을 시작,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1분기 대상자는 요양병원, 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며 2분기 대상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이다. 3분기 대상자는 만성질환자, 성인(19~64세)이며 4분기 대상자는 2차 접종자, 미접종자 등이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에 예방접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응 추진단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다음 달 중순까지 23개 시·군에 접종센터 24곳(시·군당 1곳, 포항 2곳)을 설치하고 위탁의료기관 1천 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접종센터에는 의료·행정인력 1천105명을 투입하고 의사회, 간호사회와 협력해 추가로 의료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접종 이후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는 "백신이 공급되는 즉시 접종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신속하고 투명한 예방접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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