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소속사, 강아지 파양설 전면 부인…"허위사실 법적대응" [공식입장]

입력 2021-01-27 13:59:52

소속사 "푸들은 할머니 강아지…현재 친척 누나가 기르고 있어"
"숙소 생활로 인해 강아지와 고양이 다른 집으로 분양보냈다"

박은석과 강아지
박은석과 강아지 '몰리'. 박은석 인스타그램

배우 박은석이 강아지 파양설에 대해 소속사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박은석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왜곡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첫번째 의혹이 있었던 푸들은 박은석 배우가 한국에 들어와 살게 된 할머니집에서 함께 키우던 반려견"이라며 "이후 배우는 독립하게 되었고, 당시 혼자 생활하게 되며 대형견인 올드잉글리시쉽독과 고양이 2마리를 분양 받아 키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편이 어려워 회사 숙소로 들어가게 되며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었고 올드잉글리쉽독은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마음이 아팠지만 깊은 고민 끝에 마당이 넓은 집을 찾아 분양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이 2마리 역시 당시 박은석의 지인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고류하며 건강하게 지내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은석이 연로하신 할머니 대신 푸들을 키우게 됐지만, 회사 숙소에서 나와 반지하 원룸에 살고 있어서 환경상 가까운 친척 누나에게 보내 잘 자라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박은석은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로, 반려동물을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래서 지금도 친척, 지인분들과 늘 교류하며 동물들과 왕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은석이 한 때 길렀던 푸들. 소속사는 현재 이 강아지가 친척 누나에게 보내져 잘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석 인스타그램
박은석이 한 때 길렀던 푸들. 소속사는 현재 이 강아지가 친척 누나에게 보내져 잘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석 인스타그램

애견샵에서 동물을 데리고 왔다는 의혹도 일축했다.

소속사는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지인과 가정 분양을 통해 입양이 이뤄졌으며, 비글 또한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사실이 아닌 일들에 대한 거짓 글들과 비방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으로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가 남긴 글이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며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박은석이 과거 강아지를 파양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은석의 팬이라는 이들이 반지하 시절 키웠던 고양이 두마리를 언급하기도 했고, 그의 SNS에 공개됐던 토이푸들 로지의 행방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글들도 쏟아지며 박은석이 여러 차례 반려동물을 파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박은석은 이날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내가 해명을 해야 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다"며 "우리 애들 잘 크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박은석은 1984년 생으로 미국 이민으로 대학까지 졸업했지만 배우의 꿈을 펼치기 위해 22살 무렵 한국으로 귀국했다.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구호동과 로건리 역을 오가며 활약했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3개월 된 골든 리트리버 '몰리'와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 '모하니'를 키우는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후너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박은석 배우의 반려동물 관련 공식입장 전해드립니다.

먼저 박은석 배우를 향해 보내주시는 큰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왜곡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의혹이 있었던 푸들은, 박은석 배우가 한국에 들어와 살게 된 할머니집에서 함께 키우던 반려견입니다.

이후 배우는 독립하게 되었고, 당시 혼자 생활하게 되며 대형견인 올드잉글리시쉽독과 고양이 2마리를 분양 받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형편이 어려워 회사 숙소로 들어가게 되었고, 숙소는 단체생활로 반려동물들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올드잉글리쉽독은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마음이 아팠지만 깊은 고민 끝에 마당이 넓은 집을 찾아 분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역시 같은 상황입니다. 당시 배우의 형편을 잘 아는 지인이 키우고 싶다고 요청을 하여서 지인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교류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후 박은석 배우는 회사 숙소에서 나와 반지하 원룸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할머니가 연로하신 관계로 앞서 언급된 푸들을 더이상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여 배우가 보호를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오래 키울 수 없는 환경으로 푸들은 이후 가까운 친척 누나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친척 누나의 사랑 안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박은석 배우는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로, 반려동물을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친척, 지인분들과 늘 교류하며 동물들과 왕래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박은석 배우는 이전 일을 초석 삼아 더 이상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전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애견샵에서 동물을 데리고 왔다는 의혹과 커뮤니티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글과 관련된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지인과 가정 분양을 통해 입양이 이뤄졌으며, 비글 또한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사실이 아닌 일들에 대한 거짓 글들과 비방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으로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 입니다.

배우를 위해 보내주시는 조언에 늘 귀기울이고 앞으로도 겸허한 자세로 연기활동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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